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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족의 비밀은 한자의 옛발음 속에 있다

SOHO허브 소호사무실 용인비상주사무실 2009. 2. 28. 23:28

제목 : 한민족의 비밀은 한자의 옛발음 속에 있다
http://www.baedalguk.com

<한민족의 비밀은 한자의 옛 발음속에 있다>.


언어와 문자는 그것을 함께 사용하는 집단을 하나의 문화공동체로
묶어 준다.

이러한 문화공동체는 정치 공동체의 선행조건이기도 하다.

오늘날 동아시아에서 한국과 중국은 대륙으로 연결되어 있음에도
또한, 중국의 가장 가까운 주변국임에도 불구하고 정치적 공동체로
묶여지지 않아 왔다.

그것은 서로간에 말과 글이 달랐기 때문이었다고 생각한다.

말과 글을 놓고 이야기하자면 당연히 말이 있은 다음에
문자가 성립되었을 것이다.

예를들어 '바람'이라는 말이 있은 후에 '風'이란 글자가 쓰여졌다는 이야기다.
그런데 이 점에서 우리는 아주 이상한 상황과 마주한다.

우리 말 '바람'을 한자로 쓰면 風인데 중국어로는 '펑'(feong)이다.
그래서 우리는 음과 훈을 붙여서 바람 '풍'이라고 한다.

문제는 이 風이라는 한자의 고대음가는 현대 중국어 '펑'(feong)이 아니라
'프람' / '퍼럼' 등이었다는 사실이다.

다음의 자료를 보자.

=====================================================================================
Character: 風

Modern (Beijing) reading: feng 1
Middle Chinese reading: pu"n|
Old Chinese reading: pr@m => 고대 중국어 발음
Dialects:
Sino-Tibetan:
Translation: wind
Comments: Also read *pr@m-s, MC pu"n| (FQ ), Pek. feng 'to criticize'.
Number in GSR: 0625 h-i

- 스타로스틴, Chinease Etymology-
======================================================================================
위의 자료는 북경대와 대만대 연구진이 참여한 모스크바대학 스타로스틴교수의 '바벨 프로젝트'
에서 발췌한 것이다.

이것은 한 예에 불과하다.

같은 자료에 의하면 '나'를 의미 하는 我는 중국어로 워(wo)이지만 고대 중국어 음가는
'나' nah였다. 또한 너(you)를 뜻하는 이 爾 (너 이)는 중국어로 니(ni)이고 고대 발음은
네 (neh)였다.

Character: 我

Modern (Beijing) reading: wo 3
Middle Chinese reading: n|a^/
Old Chinese reading: n|ha:j? ==> 고대 중국어 발음
Dialects:
Shuowen gloss: ......
Sino-Tibetan:
Translation: I, we; my, our (inclusive, according to Yakhontov)
Comments: The form *n|ha:? (a later subjective/objective counterpart of ) is still used very rarely during Early Zhou; several times there occurs also an emphatic form *n|ha:n| "I for my part". Initial *n|h- is suggested here by archaic Min forms: Chaozhou ua3, Jianou n|uoi8 // ue|8 (see ROCP 126).
Number in GSR: 0002 a-g
=============================================================================================
Character: 爾

Modern (Beijing) reading: er 3
Middle Chinese reading: n/e/
Old Chinese reading: nhej? ==> 고대 중국어 발음
Shuowen gloss: ,.**###.###,######.. [128]
Sino-Tibetan:
Translation: you, your
Comments: one of the 2d person pronouns beginning in *nh- (cf. also *nh@:?, *nha?). For *nh- cf. Jianou ni8 (a colloquial form corresponding to MC n.y/, a late dialectal variant of ). The original meaning of the character, according to Shuowen, is 'good-looking', 'bright-looking' - attested only within the rather late compound (MC liej-n/e/) id.
Number in GSR: 0359 a-b
============================================================================================
뿌리를 뜻하는 本은 어떤가? 현대 중국어로는 '번'(ben)이지만 고대 발음은 '파르/퍼르'였다.

Character: 本

Modern (Beijing) reading: ben 3
Middle Chinese reading: po/n
Old Chinese reading: p@:r?
Vietnamese reading: ba`n
Dialects:
Sino-Tibetan:
Translation: root
Comments: Viet. also has a colloquial loan: vo^/n 'capital, funds, principal'.
Number in GSR: 0440 a
============================================================================================

자 이제 핵심으로 돌아가 보자..

지금 예시한 경우는 정말 극 소수에 불과하다.
수많은 현대 중국어의 한자음의 고대음가 그리고 중세 음가는 한국어의 현재 중국어 한자
음에 가깝다. 다시말해 한자음의 고대 원형의 음가는 한국어에 있다는 것이다.

위에서 말했듯이 '말'이 먼저 있은 뒤에 '문자'가 표현되었다라는 주장에 동의한다면
위의 사실들을 어떻게 해석하여야 할까?

다시말해 '프람/퍼람'이라는 말이 있고 이 발음과 뜻에 대해 (風)자가 쓰여졌던 것이지
현재 중국어 펑(feong)이라는 발음이 風에 처음부터 대응되었다는 것이 아니란 말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중국어 feong/ 風이 과거에는 pram/prem 이었는데 현재 바뀌어서 'feong'
이 되었다고 설명할 수 밖에 없어진다.
다시말해 我는 과거에는 '나(nah)'였는데 지금은 워(wo)로 바뀌었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우리는 아직도 風을 고대 발음 바람/퍼럼(중세국어)이라고 하고 있고
本을 고대 발음인 뿌리/ 불휘(중세국어)로 하고 있으며 我를 고대발음인 '나'로 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한자어의 고대 음가에 가장 가까운 발음은 우리 한국어의 한자식 발음뿐이다.

무슨 뜻인가?

한자는 처음부터 우리 한민족의 발음 음가에 맞추어서 표기되었다는 뜻이다.
다시말해 지금의 지나족의 음가에 한자의 발음이 대응되었던 것이 아니란 뜻이다.

지나인들은 我를 처음부터 워(wo)로 발음했고 우리는 '나'(nah)로 발음했으며
風을 지나인들은 처음부터 펑(feong)이라 발음할 때 우리는 프람(pram)이라고 했으며
本을 지나인들이 번(ben)이라고 할 때 우리는 '파르'(뿌리)라고 했다고 보는 것이
합리적인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어떻게 중국어 '나'가 '워'로 바뀌었는지 '프람'이 '푼'으로 바뀌었는지
'파르'가 '번'으로 바뀌었는 지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이런 한자어의 음가변천을 설명하는 글은 단 한편도 보지못했다.

영어 one의 고대음가가 '오네', 아나(ana)라는 사실은 이미 학계에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러한 음가의 변화가 앵글로색슨족 스스로가 변화시킨 것으로 보는 학자는
아무도 없다. 하나를 뜻하는 one을 오네, 아나로 발음했던 것은 아리안인과 그 영향을
받은 켈트족이었던 것이다.

유럽에서 켈트족이 색슨족에게 밀리면서 '아나'는 색슨족의 사투리 '원'에 자리를 내 주었을
따름인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러시아에서도 발견된다.

러시아에서 하나를 뜻하는 'odin'을 '아진'이라고 하지 않고 문자 그대로 '오딘'이라고
발음하면 촌놈취급을 받는다. 사투리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딘'은 켈트족의 위대한 신의 이름이었고 first, one을 뜻했던 Odin 그 발음의 고어는
그대로 '오딘'이었다.

러시아에서 켈트문화의 영향이 쇠퇴하고 슬라브문화권이 들어서면서 거꾸로 Odin의 사투리
'아진'이 표준발음이 되었을 뿐이다.

자 이제 정리해 보자.

나(I)를 의미하는 한자 我의 고대 음가는 '나(nah)'였다. 이것이 표준음이었고
현재 지나인들의 '워'(wo)는 그 당시 사투리였을 것이다.
다시말해 고대 중국의 세력중심은 지금의 지나족에게 있지 않았다는 이야기다.

我를 당시 고대음 '나'로 그대로 발음하는 민족은 오로지 우리 한민족 뿐이다.
무슨 뜻인지 잘 아실 것이다.

우리 한민족의 비밀은 바로 여기에 있다.
한자어의 고대발음이 지금 우리의 발음을 반영하고 있다는 사실...

그렇다면 이제부터 우리는 환 桓이 과거에는 '환/한'이 아니라 '아르'/와르였다는
사실과 朝鮮의 발음이 쥬신이 아니라 '떼(테)샤르/ 따(타)샤르'였다는 사실을 주목해야 한다.

'박혁거세'의 혁거세 발음이 '카(하)슬라'였고 '거서간'의 발음이 ' 카자르-칸'이었다는 사실을
주목해서 이것이 무엇을 뜻했던 이름인지 전면 재고해야 한다.

桓(환)은 결코 환하다라는 뜻이 아니다. 그것은 엣 고음 '아르'에서 온것이고
檀(단)의 고음은 지금과 같은 '단/탄'이었다.

따라서 환단은 '아르딴/아르탄'이 맞는 발음이다.

그리고 그 발음은 바로 수메르인들이 자신들의 먼 고향으로 늘 그리워 하며 점토판에 기록한
황금의 나라 '아르타'(artta)였다고 본인은 생각하는 것이다.



영 (2005-07-13 23:35:41)

솔본님이 연구하신 것은 대단한 업적입니다.

여러 연구 성과가 책이 되어 일반 사람들에게도 알려지고,

다른 나라 학자도 읽어 인식의 변화가 이루어졌으면 합니다.



고대사산책 (2005-07-13 23:58:43)

공감하면서 유사한 예가 될는지 모르겠지만

한어에 '철이 없다'는 말이 있는데 이것이 순수한어로서 한자와는 무관한 말로 생각하기 쉬우나 산책이 보기에 한자로 된 말이다. 제대로 표기하면 '哲이 없다'로 본다. '밝을 哲'인데 원래 의미는 '賢明하다'는 뜻이다. 이것은 다른 말로 '지혜/슬기' 등으로 나타낼 수 있을 것이다. 지혜는 나이가 들고 세상경험을 쌓으면서 세상이치에 밝아진다는 뜻이다. 그래서 哲이 없다는 말을 다른 말로 '歲根이 없다'라고도 하는 것이다.

즉 '哲=슬기[智慧]=賢明=歲根'인 것이다. 그런데 왜 이런 한자말이 순수한어처럼 자연스럽게 쓰이게 되었을까?

답은, 이 말이 하북/산동성을 선주지로 하는 진한인들의 진한어이기 때문이다.

비슷한 예가 또 있다. '동이 트다'는 말이 있다. 아침이 밝아온다. 동쪽하늘이 밝아온다는 뜻이다. 이 말도 한자와는 무관한 순수한어로 보기 쉬우나 역시 한자어다. 표기하면 '東이 트다'는 말이다. 고어에 東을 '아침'의 뜻으로 쓴 사례가 있다. 일본서기에 나오는 아즈마[東]는 한어 '아침'이란 말이다. 이 역시 진한어로 보아야 한다.



솔본 (2005-07-14 00:44:39)

일리 있는 이야기입니다.

환하다의 奐(환) / 때리다의 打 / 가다의 去 / 체하다의 滯 등등..



sumer (2005-07-14 11:24:53)

솔본님 견해에 동감입니다.

乃建都于太白山西南 '牛首河之原' 曰壬儉城今滿洲吉林之地有蘇密城在於之南此卽其地也...盖蘇密涑沫粟末皆與牛首之意相近... (규원사화-북애자-단군기).
위 내용중 蘇密(소밀), 涑沫(속말), 粟末(속말)은 모두 우수(牛首)와 뜻이 서로 가깝다(비슷하다)

북애자께서도 우수(牛首 : 소머리)가 곧 소밀, 속말과 뜻이 비슷하다고 하셨군요. 발음대로 하면"수메르"가 아닐런지요?
그렇다면, 북부여의 왕 해부루는 hebrew(유대인?), 해모수(mose?), 고구려 동명성왕 고주몽의 왕비 소서노(susana?), 박혁거세(heracles?), 가야금을 만든 우륵(수메르 고대도시 uruk출신 후예?)
"배달민족" 혹시 아부라함이 건설한 고대도시 bethel이 있지요.(beth:house)+el(god), 이스라엘이 망하면서 유대인이 전 세계로 뿔뿔이 흩어질 때, 베델시 출신들이 집단으로 다시 옛 선조들의 땅(수메르 문명은 동이족이 일으켰다?)으로 찾아와서 우리 고대 국가건설에 참여한 것은 아닐까요?
전차는 메소포타미아에서 처음 만들어 졌다고 하던데. 해모수(모세)가 오룡거를 타고 다녔다지요?

고대 우리선조님 이름들은 하필 서양식으로 불러도 어색하지 않을까요? 그것도 수메르와 관련이 있을런지...



고대사산책 (2005-07-14 13:40:50)

해모수는 천제(천제) 또는 천자(天子)라고 할 수 있는데 사실은 일신을 뜻하는 겁니다.
천제(천신)=일신(태양신)
천자=천제(일신)의 자=일자(日子)

오룡거(五龍車)의 오룡은 태양을 상징하는 원 바깥에 수레바퀴 같은 화염을 나타낸 겁니다. 이것이 가야에서는 파형문양(巴形紋樣)으로 나타나 있지요. 파형문양은 일신의 상징임. 태양의 화염을 용으로 비유한 겁니다.

사람이 타고다니는 수레가 아니예요. 해모수의 오룡거나 가야의 파형문양은 "한낮의 작열하는 태양을 상형한 것"임. 그 오룡거에 타고 있는 것은? "삼족오=태양흑점"이지요. 그래서 까마귀가 '태양=천신(일신)'의 상징이고 제왕을 상징하게 된 겁니다.

반면에 일본의 국기 중에서 '욱일승천기(旭日昇天旗)'라는 것이 있는데 가운데 태양을 그리고 가에는 빨간색 직선의 부채살 모양을 그린 것이지요. 이것은 아침에 떠오르는 태양을 상징한 그림이예요. 욱(旭)은 아침에 해가 떠오르는 모양을 본 뜬 것인데 음도 '아사히[旭]'지요. '아사히[朝日]'와 같습니다.

'旭=旭日=朝日'임.



홍승희 (2005-07-14 16:41:20)

참 대단하시네요. 환이 알르, 알이었다는 말씀. 단은 후에 우리 말에서는 땅, 터로 새끼치기를 하고 다른 지역으로 나가서는 탄, 타 등으로 바뀌거나 새끼치기를 한 것 같아 보입니다. 국명의 ~스탄 등이 ~의 땅이라는 의미라지요. 그리고 아사달의 달 역시 땅을 의미한다는데 실제 발음은 지금과는 좀 달랐을 테지요.



솔본 (2005-07-14 22:03:56)

桓= 아르/와르, 혁거세= 카(하)슬라. 거서간= 카자르칸 등은 모스크바 대학의 스타로스틴교수와
북경대, 대만대가 공동연구한 한자의 옛음 재구를 그대로 반영하여 조합한 것입니다.

스타로스틴교수의 바벨 프로젝트는 알타이어,셈어,인도유러피언어, 코이산어 등 세계 각
어군의 프로토타입을 비교연구한 것으로서 미국의 펜실바니아대학과 공동 연구중이고
조지 소로스펀드의 후원을 받고 있습니다.

  1 / 글쓴이 : 솔본 / 2006-05-25 오후 4:58:43
  <한자의 옛음가에 대한 설명과 출처>


제가 인용하는 자료는 1990년 후반 러시아 모스크바 대학 비교언어학자인
세르게이 스타로스틴 박사와 미국의 산타페 고등연구소 그리고 러시아 과학아카데미
철학부(The Russian Academy of Sciences (Dept. of History and Philology)
홍콩의 The City University of Hong Kong 등이 공동연구로 진행하고 있는 비교역사언어
자료입니다.

이 프로젝트는 전세계 주요 어족의 어휘를 비교하여 그 원형 (proto type)을 재구하는
작업입니다.

연구를 총괄 진행하는 세르게이 사로스틴박사는 코카서스언어와 노스트라틱어의 비교연구로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언어학자입니다.
한자어의 고대음가는 홍콩대학과 중국 복단대등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옛 상고시대의 한자음이 현재의 중국음과 차이가 있다는 것은 설문해자와 기타 고문서의
주해과정에서 드러나는 것입니다.

중국인들의 한자로 된 문집은 해석을 하다보면 종종 뜻이 통하지 않는 글자들이 문맥에
등장하는데 그것은 소리가 같으면 바꾸어 쓸 수있다는 관습때문입니다.

그래서 청대의 저명한 언어학자인 왕니엔쑨같은 이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 무릇 雙聲의 글자는 소리에 따라 뜻을 아는 것인데 소리에서 뜻을 구하지 아니하고
글자에서 뜻을 구하면 당연히 그 말하는 것은 대부분 억지로 갖다 붙힌 것이다"
왕니엔쑨 (王念孫) / 廣雅疏證

참고로 한 예를 보십시다.

한자를 일컫는 한자의 漢의 현대 중국어 발음은 한(han)입니다.
하지만 과거에도 그랬을까요?

설문해자에서 漢에 대해서는 이렇게 쓰여 있습니다.

"漾也...從水難省聲."

=> 강을 뜻한다. '수난성'의 음을 따른다.

漢은 원래 강의 지명입니다. 漢水가 바로 그것입니다.
그런데 이 漢의 발음은 水자와 難자와 省자를 따른다고 했습니다.

반절음을 응용해 보면 s-n-ang /s-n-an이라고 재구해 볼 수 있는 것이지요
그런데 중국어의 고대음에 끝음가의 'ㅇ'이나 'ㄴ'음은 흔히 'ㄹ'이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漢은 s-nar (스나르)였다고 그 보편적인 원형을 재구하는 것입니다.

상고시대에 漢의 음가는 결코 '한'han'이 아니었다는 것이죠.

Character: 漢

Modern (Beijing) reading: han 4

Middle Chinese reading: xa^̀n

Old Chinese reading: sŋār-s

Vietnamese reading: hán

Translation: the Han river; Han river in the sky; the Milky Way

Number in GSR: 0144 c
====================================================================================

그러면 韓과 漢의 옛 음가를 비교해 봅시다.

Character: 韓

Modern (Beijing) reading: han 2

Middle Chinese reading: g|a^n

Old Chinese reading: g(h)a:r ==> 가르

Vietnamese reading: ha\n

Translation: name of a county [L.Zhou]

Comments: Shuowen glosses the character as 'wall of a well', but there are no text examples for this meaning.

Number in GSR: 0140 h-i
======================================================================================

재구된 韓의 옛음은 '한'이 아니라 '가르'입니다. 중세 발음은 '글란'입니다.
이것은 '韓'의 발음의 'ㅎ'음이 'ㄱ'음으로 나는 것은 반절음에서 초두음 '胡'가 '曷'과
통했다는 근거 때문입니다. 다시말해 胡는 옛음이 '고/ 코'였다는 것이지요.

漢의 옛음이 '스나르' 이고 韓의 옛음이 '가르' ( 모음조화를 적용하면 '가라')였다는
것은 지나인과 우리 한겨레간에 분명한 자기 인식차이가 있었다는 것이 아니었을까요.

세르게이 박사팀의 연구결과를 받아들인다면 韓이 '가라' 또는 가야가 되었던 이유를
짐작해 볼 수 있습니다. 아울러 중세음이 '글란'(glan)이었다는 점은 거란족과 우리 겨레
간의 공통적 뿌리를 짐작케 하는 것입니다.

특히 漢의 옛고음이 '스나르'였다는 것은 중국인이 '지나'라고 자신들을
지칭했던 근거가 아닌가 합니다.

즉 지나(스나르) 漢과 가르(겨레)韓은 분명히 달랐다는 것이지요.

그렇다면 중원 최초의 국가라는 夏와 동이국가 殷의 고대음가는 무엇이었을까요?

세르게이 사로스틴 연구팀에 의하면 夏의 옛음은 '가르/가' 였고 殷의 옛음은 '아르'(@r)
입니다.
  2 / 글쓴이 : 솔본 / 2006-05-25 오후 5:02:48
  <비교언어학>


저의 비교언어자료는 신뢰할 만한 출처를 가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수메르에서 흙으로 빚은 단지를 dug으로 불렀다는 것은
학자들이 아카드어를 통해 그 발음을 알게 된 것입니다.

금속으로 만든 그릇을 'zabar'이라고 불렀다는 사실도 그렇습니다.

수메르어로 za/zu는 금속 특히 구리를 일컫는 말입니다. bar는 그릇을 의미합니다.

수메르인들이 구리로 만든 그릇을 '짜발'이라고 부르고 우리는 놋그릇을 '주발'이라고
하며 흙으로 만든 단지 'a clay pot'을 수메르인들이 둑 dug이라 할 때 우리는 그것을
독dog이라 합니다.

단지 (Pot)를 의미하는 수메르어 쉳(shid)와 우리말 솥 (sot)이 동족어(etimology)이고
a big Pot( 큰 단지)을 아카드인들이 zziru (찌루)라고 할 때 우리가 '시루'(siru)라고
한다는 사실을 서양의 어느 고고학자가 알았다면 우연의 일치라기 보다는
당연히 그것은 수메르 토기문화가 한국에 전파된 것이라고 할 것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고고학적 발굴의 결과를 놓고 볼 때 동아시아의 토기문명이 수메르에
선행한다는 사실입니다.

무슨 이야기 일까요?

다시말해 b.c 4천년전에 수메르인들이 '둑'이라고 부른 단지가 어느날 한국에 오자
그 보다 앞서 3~4천년동안 '거시기'라고 불러왔던 같은 물건의 이름을 '거시기'가 아닌 수메르어
'둑'으로 부르다가 잘 못해서 '독'이 되었다는 코미디같은 사실이 가능하냐는 이야기입니다.

오늘날 비교언어학계에서 인도 유러피언어군의 실재는 더 이상 부정할 수 없는데
인도 유럽어라는 어군의 발견도 저와 똑같은 작업을 통해 이뤄진 것입니다.

서구 고고학계와 비교언어학계의 뜨거운 논쟁은 바로 이 인도 유러피언의 조상이 누구냐는
것입니다.

이 논쟁을 일컬어 독일어로 인도유러피언의 '우르 하이마트'(Ur-heimat)논쟁이라고 합니다.
오리지날을 뜻하는 독일어 Ur와 고향을 뜻하는 heimat, 다시말해 '원초적 고향'의 문제입니다.

최근의 학설은 기존의 카스피해와 남러시아 기원의 서방기원설을 버리고
아나톨리아 반도 동쪽의 아시아 기원설이 더욱 공감을 얻어가고 있습니다.

다시말해 인도 유러피언 (아리안)의 선조는 9천년전에 아시아에서 이주해온 사람들이라는 게
결론입니다. (서구의 학자들은 고고학적으로 주장하고 우리는 근거없이 그 반대라고 하고..참...)

중앙아시아 쿠르간의 주인공들이 유전학적으로 몽골-유러피언의 혼혈이라는 사실이
밝혀진 것이 재작년이었던 가요?

공부안하고 우기는 이들에게 당할 재간은 없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