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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호허브이야기

정말 어려운 사무실구하기에 대한 소고

SOHO허브 소호사무실 용인비상주사무실 2009. 3. 31. 00:13

 

소호허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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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 구하기에 대한 어려움..정말 생각만 해도 ...

사업 시작하겠다고 마음 굳게 먹고, 일단 시작하는 사업 허리띠 단단히 졸라메고 그냥 일만 할 수 있는 공간이면 되지 라는 생각으로 얼마 안되는 돈 쪼개고 쪼개서 최소한의 투자만 할것이다 라고 결정..

 

일단 예산은 향후를 대비하여 500만원이내로 사무실+인테리어+사무기기+각종비품구비까지를 설정함.

물론 힘들것을 예상하지만 그 이상될 만한 것은 그냥 몸으로 버티기로... 예를 들어 정수기가 필요할 것 같지만 예산이 오버하면 그냥 수돗물 조금 먹고 정 안되겠으면 집에서라도 매일 물한통씩 가져다 먹기까지 하겠다는 각오로...

 

일단 사무실 구하기위해 가장 싼데를 구하기 위해 인터넷부터 틈틈히 뒤지기 시작,,, 저렴한 사무실이라는 키워드로 검색되는 모든 곳을 철저히 분석 및 메모 그리고 그 물건들 연관된 부동산업체들 모조리 노트...크... 이렇게 몸으로 뛰면 반드시 성공하리라는 작은 희망을 가지고...

 

아울러 인터넷만 뒤져서 답이 나오겠냐,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환상적 결합이 중요하다는 생각하여, 잠정적 사무실대상지역 주위에 가장 장사가 잘되는 듯 보이는 부동산업체들 파악부터 시작해서 그중 가장 크고 가장 친절해 보이는 부동산업체들과의 대면준비...

 

우선 인터넷으로 파악한 멋진 사진과 환상적인 가격의 물건들을 머리속에 외워서 넌즈시 부동산업체들에게 가격 부추기겠다는 알량한 생각으로, 부동산업체에게 저렴하게 좋은 사무실 있느냐 라고 접근시도...  일다 부동산업주의 질문 "어떤 물건 찾으세요?" 이때까지는 매우 친절하게 대답, 그리고 잘 하면 커피도 한잔 줄것 같은 따뜻한 분위기 느껴짐... .  " 아 예 사무실좀 구하려구요..".  "아 그러세요.. " 하며  화색이 도는 듯한 얼굴로 바뀌는 부동산사장님....   "몇평짜리 사무실요?" 하며 반기듯 물어오는 부동산업자에게 " 예, 혼자 사용할 저렴하고 깨끗한 사무실이나 사무실로 사용할 작은 상가공간 있나요?" 라는 나의 솔직한 대답에... 불현듯 싸늘하게 분위기 바뀌는 표정이 보이며,, "그럼 몇평이고 어느정도 가격 예상하세요?" ... 물론 사전에 엄청 고민과 정보를 바탕으로 자신있게 " 한300만원정도면 좋은 물건들 많던데요"라는 말을 자신있게 했지요....

일순간 부동산업자의 표정이 싸악 차갑게 .. 거기에 더하여 나를 위아래로 훑어보는 눈초리가 온몸으로 느껴지며, 마지막으로 부동산업자의 너털웃음과 함께 다소 비아냥 섞인 한마디 "그 돈가지고 뭘 하게요..., 최소 500이상은 있어야 10평짜리라도 구하죠"

그리고 잠시 침묵....

 

나는 열심히 물어보려고 고민중이나 이미 부동산업자는 관심없다는 태도로 옆으로 살짝 비껴 앉고, 나는 정말 난감상황으로 넘어가기전... 내가 얼마나 인터넷 열심히 뒤졌는데가고 속으로 다짐하며, " XXX에 어떤 물건이 있던데요... 가격은 XXX만원정도로 붙어 있던데요.."라고 얘기해 보지만, 이내 "그런 물건 없어요..아니 그런물건이 어디 있어요.. 그건 그냥 올려 놓은 거에요.. 그걸 어떻게 그대로 믿고 물건 찾으려 하세요..." 하면서 자리를 떠 자기 책상으로 돌아가 앉는 부동산 업자... 이젠 더이상 관심이 완죤히 없다는 의지를 대놓고 표낸다.    

 

나도 자존심 있어, 그럼 물건이나 하나 보여주시죠.. "그 가격은 안되고 한 오백쯤 되는거 한번 보러 갈까요?"라는 말에...속으로 안되는걸 알면서 일단 따라 나서기로... 하지만 가본 건물은 허름한 상가건물의 한쪽 귀퉁이에 절반은 세탁소로 사용하고 나머지 반쪽짜리를 권하는 겁니다. 이정도면 어마어마하게 싼 가격이라고.... 허걱...

여기서 일하라는 생각이냐.. 라고 속으로 하면서... 아 예.. 하고 됬습니다 하고 나올수 밖에 없었다..

 

물론 여기서 포기할 내가 아니지.. 하며 거기서 또 걸어서 다음 메모한 부동산으로 들어가서 다시 예산을 알려주는 순간, 똑같이 분위기 와 얼굴표정 바뀌는 부동산업자 보면서 똑같은 상황 반복...

 

그렇다고 포기하면 안되지, 다시 뛰다시피 다른 곳 2-3곳 , 아니 대여섯곳돌아서 문의해 봤지만 반응은 모두 같음을 절감.

 

허걱.. 한마디로 예산은 최소 500만원이상의 보증금, 기실 내가 원하는 수준으로 , 그 수준이 뭐냐면 하나. 사무공간 자체는 2-3평이면 된다.. 즉 아이들 공부방정도의 공간이면 되지 않겠냐는 순진한 생각.. 다만 손님이 오셨을때 아님 거래선과 회의할 공간정도 하나만 있고, 단, 두번째 중요한 것이 내가 일하는 거야 대충 꾸며도 좋겠지만 남들에게 보일때는 최소한 그럴듯 하게 보여야 한다는 생각이 있슴... 나를 위한 것이 아닌 비지니스 자체를 위해서 중요한 것으로 판단. 물론 이것은 내가 다른 거래선을 방문할때도 거래선 사무실의 환경을 토대로 그 거래선의 상태나 신용도, 회사의 경영환경을 나름 분석하기 하기때문에....

 

아무튼 그정도의 판단 기준으로 , 아니 최소한의 요구조건으로 생각했는데, 그런 조건을 맞추려면 보증금 최소 1000만원 정도는 되야 10평정도를 임대해서 3평정도 나의 사무공간 4-5평정도의 회의실(4명 모이면 조금 좁을정도..)와 사무기기 놓고, 서류함 놓고, 정문앞에 화문하나 놓으면 되겠드라구요.... 그런데 그정도면 .. 최소 1000만원은 보증금이고요....

 

그냥 덩그러니 천장에 등 달리고, 냉방기 없고, 벽과 천정은 다소 지저분 거기에 책상만 놓을수는 없기에 가장 저렴하게 칸막이하고 인테리어 까지는 아니더라도 그냥 대충이라도 뭔가 막을것과 벽지에 창이나 하나 내서 칸막이 비슷하게 해서 회의실은 나름 깔끔하게 하려고 가격 알아보니..허거거걱...최소 몇백은 있어야 한단... .

 

그럼 사무실이 그것만으로 끝이냐,, 반드시 필요한 프린터,복사기,스케너,그리도 데모시 필요한 프로젝터, 게다가 화이트보드 물론 정수기, 그리고 냉방용 에어컨, 난방도 안되니 난방기... 여기까지만 계산해도 최소 300만원이 넘어서.. 큰맘먹고 프로젝터,스케너 복사기 없애자, 에어컨도....뭐 땀흘리면 되지... 결국 복사기,프린터,정수기까지마...싸게막아서 50만원...ㅋ. 성공했다는 만족감...

 

그러나 거기서 끝이 아니더라구요.. 인테리어는 확인해 봤더니 나중에 계약이후에는 원상복구 해줘야 하니 초기 공사비 줄여서 200만원으로 끝내더라도 나중 복구비 100만원정도는 들겠더라구요...

 

그럼 당초의 예산 500만원으로 모든걸 끝내려던건 불가능....

 

나머지는 다음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