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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하수처리장에 문화예술을 접목한다

SOHO허브 소호사무실 용인비상주사무실 2009. 4. 17. 00:11

용인시, 하수처리장에 문화예술을 접목한다
수지레스피아 용인아트홀 건립, 2010년 완공 목표
▲ 죽전수지레스피아조감도
용인시(시장 서정석)가 수지레스피아에 용인아트홀(가칭) 건립을 추진한다.

시에 따르면 수지구 죽전동에 위치한 수지레스피아에 2010년 완공을 목표로 연면적 1만3천여㎡, 지하 2층 지상4층 규모로 전문공연장과 연습실 등이 들어서는 용인아트홀을 건립한다. 관람객 시야 확보 및 행사주최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관람석 1,200석 규모로 내부디자인 및 음향·조명 등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설치, 고품격 공연장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인근 역세권과 신세계 백화점, 아파트 밀집지역과 근거리에 있어 많은 유동인구를 문화생활권으로 흡수할 수 있는 유리한 위치를 점유한 것으로 분석됐다.

하수처리시설이 혐오시설 이미지를 벗기 위해 체육시설과 여가공간 등과 접목된 사례는 여럿 있지만 문화예술시설과 접목되는 경우로는 수지레스피아 용인아트홀 건립 계획이 전국 최초의 사례가 된다.

용인시는 시민 휴식공간 및 문화시설 부족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 2007년 수지레스피아 내 주민편의시설 건립을 추진, 용인아트홀 건립(안)계획을 세웠다.

시 관계자는 “시의회의 공유재산관리계획 변경(안) 승인에 따라 향후 운영방안 수립 및 공모를 통해 용인아트홀 명칭 선정 등 시민 만족 문화예술공연시설 건립사업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라며 “수지레스피아 내 설치되는 수영장 및 헬스장 등 스포츠시설과 전망타워 등과 어우러져 시너지 효과를 창출, 용인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뿐 아니라 용인시 하수처리시설이 세계적인 명소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수지레스피아는 지난 31일 개장, 죽전동 1003-43번지 일대 12만4,560㎡면적에 지상에 체육공원과 죽전2동주민센터가 들어서고 지하에 용인시 최대 규모의 하수처리시설을 설치해 가동 중이다.